29일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불만 갖고 협박 전화

▲ 무상급식 중단 불만, 경남도청 방화 협박 50대 남 검거 / ⓒ 경찰청

한 남성이 무상급식 중단 결정에 불만을 품고 방화 협박을 가했다.

3월 29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경남도청에 전화를 수차례 걸어 청사를 방화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51세 이모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50분부터 5차례 경남도청에 전화를 걸어 “무상급식을 왜 중단하느냐, 시너를 사서 갈 것”이라고 경남도청 청사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이씨가 술에 취해 있었고, 대구의 자택에서 전화를 건 점을 들어 실제 방화 의사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씨가 창원에 사는 여동생이 무상급식 지원 중단 소식을 전하자 홧김에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지역은 오는 4월부터 무상 급식이 유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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