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에 따라 실제 통화정책은 진화할 수도”

▲ 쟈넷 옐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장이 올해안에 기준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닛 옐런 의장이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나설 것을 시사했다.

27일(현지시각) 옐런 의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미국 경제 조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올해말 쯤 연준이 연방금리 목표를 인상할 것(warranted later this year)”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기준의 금리 인상의 조건으로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은 필수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에 따라 실제 통화 정책은 진화할 수 있다”면서 “실질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에 따라 통화 정책 속도가 빨라질 수도, 느려질 수도, 중단되거나 반대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피셔 연준 부의장의 발언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피셔 부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은 올해 연말 이전에 단행될 것으로 거의 장담한다”고 밝힌 바 있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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