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96%…2만 6000여명 5년째 참여 중

▲ 현대중공업은 26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급여 우수리 기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 모은 우수리 기금 2억5400만원 상당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26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급여 우수리 기금 전달식을 갖고, 지난해 모은 우수리 기금 25400만원 상당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했다.

급여 우수리 기금이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와 상여금에서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마련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5년째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중공업은 지난해까지 총 11억원의 우수리 기금을 모았으며, 현대중공업 전체 임직원 중 약 96%26000여명이 기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환구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신동준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비롯해 조범구 한국심장재단 이사장, 김문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울산지회장, 방성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급여 우수리 기금의 지원으로 수술을 받은 심장병 및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 4가구도 전달식에 참석해 행사장을 더욱 뜻 깊게 만들었다.

우수리 기금 수혜자의 어머니 김은숙 (가명·39·울산 중구)씨는 딸의 심장병 수술비를 마련에 어려움을 겪다가,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다시 희망을 찾게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적은 금액으로 부담 없이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급여 우수리 모금에 대한 임직원의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다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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