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1위 삼성생명의 30% 수준...전체 평균 절반 불과

▲ 지난해 흥국생명이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낮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흥국생명

지난해 흥국생명이 업계 최저 수준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삼성생명의 3분의 1수준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연차보고서에 등록된 17개 생보사의 지난해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7787만원으로 전년 7651만원보다 1.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흥국생명은 전년보다 300만원 감소한 3800만원의 평균 연봉을 받아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연봉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평균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어 미래에셋생명(5600만원), 동부생명(5700만원), KB생명(5900만원), 동양생명(6000만원), 현대라이프생명(6400만원) 등의 순으로 하위권을 형성했다.

KDB생명은 6500만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6600만원, 농협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은 각각 6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신한생명과 DGB생명, 하나생명도 각각 6900만원, 7100만원, 77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평균 연봉을 웃돈 생보사는 조사대상 17개사 가운데 4개사에 불과했다. 라이나생명과 한화생명, ING생명은 각각 8000만원, 9000만원, 9100만원으로 평균을 웃돌았으며, 삼성생명은 9300만원으로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시사포커스 / 박호민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