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창단 20주년 선정된 레전드 10명 중 유일 현역 복귀

▲ 곽희주/ 사진: ⓒ수원 삼성 블루윙즈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수비수 곽희주(34)를 플레잉코치로 영입했다.

수원은 24일 “곽희주가 플레잉코치로 수원에 복귀한다. 창단 20주년 레전드 중 유일한 현역 선수로 15개월 만에 팀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곽희주는 일본 J리그 FC도쿄를 거쳐 카타르리그 알 와크라에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이적료 없이 계약기간 1년으로 수원에 복귀했다.

곽희주는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수원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11년 동안 K리그 285경기에 출전해 17골 6도움을 기록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수비수다. 또 창단 20주년을 맞아 선정된 레전드 10명 중 유일한 현역이다.

수원 구단은 “곽희주의 복귀는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입장에서 수비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곽희주는 “떠날 때 약속했던 것처럼 고향인 수원에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 나를 잊지 않고 기다려 준 구단과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플레잉코치로 뛰게 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가진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곽희주는 그를 위해 비워져 있던 등번호 29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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