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공장, 5공장 신설 앞두고 미리 판매망 확보, 시장 공략

▲ 현대 기아차 사옥. 사진 / 홍금표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 중국 판매 대리점(딜러) 수를 총 1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4공장과 5공장 신설 앞두고 미리 판매망을 확보하고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다.

현대차는 중국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판매점을 현재 920개에서 1000개로 확충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미 중국 서부지역과 동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우수 딜러를 확보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설립한 신규 판매점의 경우 내부 및 외부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대차의 중국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의 판매점은 2012년 802개에서 2013년 860개, 지난해 말 920개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올해 수를 더 늘리면, 베이징현대는 상하이GM(1269개)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1000개 판매망을 갖추게 된다.

또한 현대차는 올 상,하반기에 허베이성 창저우와 충칭시에 각각 4·5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16~2017년 공장 완공에 앞서 판매 루트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역시 연내 판매점 수를 100개가량 더 확보해 적극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도 현재 785개인 판매점을 올해 말까지 885개로 100개가량 확충한다.

또한 연산 30만대 규모인 중국 3공장을 내년까지 45만대로 증설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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