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 “레이커스 팬들을 열광에 빠르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든 것이 예전같지 않았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명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41)가 은퇴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내쉬가 NBA 19년 경력을 뒤로 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내쉬는 캐나다 출신으로 지난 1996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5순위로 피닉스 선즈에 입단했다. 안정된 경기 조율과 공격력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가 됐고, 2005년과 2006년에는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통산 1만 335개의 어이스트로 역대 통산 어시스트 3위로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피닉스,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그는 2012-13시즌 LA 레이커스로 이적 후 잦은 부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내쉬는 “레이커스에 올 때, 도시와 팬들을 열광에 빠르리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부상 등으로 모든 것이 예전같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내쉬는 챔피언십 우승이 없어 MVP를 수상하고도 우승 경험이 없는 6번째 NBA 선수다. 18시즌 동안 정규리그 평균 14.3, 8.5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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