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 증가, 반전세 월세 계약도 늘어

▲ 사진 / 홍금표 기자

전세난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21일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 변동률은 0.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소형 아파트의 경우 실수요는 물론, 임대 목적으로 매입하려는 수요도 많다.

매매가 상승지역은 양천구(0.08%), 영등포구(0.07%), 서대문구(0.07%), 노원구(0.07%), 성동구(0.06%) 등이다.

전세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를 찾는 세입자들이 많아 가격이 높아져도 계약이 활발한 편이다. 뿐만 아니라 반전세, 월세 계약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0.20%), 서대문구(0.19%), 중랑구(0.18%), 영등포구(0.16%), 양천구(0.15%)의 전세가가 상승했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로 매매·전세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 0.05%, 인천 0.04% 이며,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05%, 인천 0.05% 이다.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시(0.06%), 구리시(0.05%), 의정부시(0.04%), 시흥시(0.04%), 군포시(0.04%) 등에서, 신도시에서는 평촌(0.07%), 일산(0.07%), 분당(0.05%), 산본(0.05%) 등에서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도 마찬가지다. 남양주시는, 구리시, 의정부시 등 특히 서울 진입이 용이한 지역에서 전세가 상승이 컸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고양시(0.09%), 구리시(0.08%), 의정부시(0.07%), 남양주시(0.07%), 군포시(0.06%) 순으로 상승했다. [시사포커스 / 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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