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승리할 것…어떤 경선이든 당당히 받아들이겠다”

▲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9일 4·29 인천서·강화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9일 4·29 인천서·강화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위원장은 “이번 인천 서구 강화군 재보궐선거는 비록 국회의원 한 석이지만, 내년 총선을 앞둔 전초전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여부에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어 “지금 국민들은 정치개혁에 목 말라하고 있다. 국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시대 진정한 개혁은 힘의 논리가 아닌 부드러운 웃음과 역지사지의 소통”이라고 했다.

또한 “세대 간의 소통도 필요하다”며 “저는 공직을 떠난 후 청소년과 노년층이 함께 하는 ‘웃음과 건강축제’, 그리고 매년 국회 잔디마당에서 ‘동심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 중에는 펑크록 테크노 뮤직의 튀는 가수 딸이 있고 6살 연하의 설치 미술가 사위가 있으며 외국인 며느리도 있다”며 “사랑이 넘치는 열린 가족이라는 얘기도 듣는다”고 전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저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에서 해야 할 큰 꿈과 열정이 남아있다”며 “수도권의 온갖 쓰레기가 몰려드는 수도권 매립지를 꿈의 동산 ‘드림파크’로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또 “강화에도 조력발전소, 삼산대교 건설, 강화-영종간 연육교 건설, 강화일반산업단지 활성화 등을 비롯하여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휴양지를 만드는 큼직한 공약이 남아있다”며 “마지막 온 힘을 쏟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 지도부를 향해선 어떠한 경선 방식이든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와 저는 두 번씩이나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살아돌아 왔다”며 “(김 대표가) 공천권은 국민에게 돌려야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참 잘 하셨다. 그것이 가장 큰 ‘정치개혁’”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저는 여론조사면 여론조사, 경선이면 경선 당당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끝으로 “네 번에 걸쳐, 특히 지난 18대 총선에서 공천 파동으로 무소속 출마한 저를 선택해 주신 우리 지역 주민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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