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제에게 헌신하는 부모 위한 작은 배려

▲ 건국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부모도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17일자로 발표했다. 사진ⓒ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재학 중인 장애학생의 부모도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17일자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장애학생 학부모에게 도서관을 개방하고, 장애학생 학부모가 자녀의 수업시간 동안 교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자녀를 기다릴 때 재학생과 동일하게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장애학생 학부모는 학생증과 가족증명서를 가지고 도서관 출입증을 발급 받게 된다. 도서관 출입증을 가진 학부모는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학생들 대신해 학습에 필요한 도서대출 역시 가능하다.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한상도 관장은 자제들의 학업을 위해 헌신하는 학부형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건국대에 입학한 장애학생 15명을 포함해 이번 학기 건국대 재학생인 중 장애학생은 77명이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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