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 소외 계층에게 교육 기회 부여

▲ 14일 강원 국립춘천박물관은 소년·소녀 가장,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단체, 노인 복지 시설 단체 등 특별 계층을 초청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사진ⓒ국립춘천박물관

14일 강원 국립춘천박물관은 소년·소녀 가장,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장애인 단체, 노인 복지 시설 단체 등 특별 계층을 초청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박물관은 이번 달 3월부터 매주 수~금요일 주중 사랑박물관 희망박물관과 지구촌 박물관가족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사랑박물관 희망박물관 프로그램의 내용은 다양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문화재 속의 풍요와 다복이라는 주제를 채택했다.

프로그램의 한 예를 들면, 참가자들은 박물관에서 상설전시 유물인 백자 청화 모란무늬 항아리와 책가도를 살펴보고 선조들이 추상과 상징의 방식으로 모란꽃에 숨겨놓은 긍정 메시지를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또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지구촌박물관가족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결혼 이주 여성,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저소득층 자녀의 방과 후 돌봄 기능,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 교과 지도 학습 기능, 노인 복지 시설 단체의 여가 선용 활동, 장애인 단체의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 등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이다. 체험 비용은 국비 지원이며 전화 접수를 통해 연중 참여가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에서 마련한 따뜻한 교육 프로그램에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긍정 메시지의 온기를 함께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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