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일 앤디 워홀, 나라 요시토모, 백남준등의 작품 선보여

1980년대 대표적인 수도권 데이트 명소였던 장흥유원지가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했다. 가나아트센터는 민간화랑 30개와 공동으로 지난 1월부터 경기도 양주시 장흥유원지 토털미술관과 주변 일대 1만2천여평에 건립을 추진중인 장흥아트파크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3일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트파크는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450평 규모의 미술관과 조지 시걸, 부르델, 임옥상 등 국내외 작가들의 조각품이 전시되는 조각공원, 전시장, 쉼터,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미술관, 방패연 모양의 원형공연장, 작가 25명이 작업을 할 수 있는 800평 규모의 아틀리에 등이다. 개관일인 23일 미술관에서는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나라 요시토모, 백남준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건물로비, 미술관, 정원 등 아트파크 일대에서 '공연 속의 공연'과 소프라노 김원정의 재즈 동요 공연이 열린다. 가나아트센터는 올해 말까지 1천여평 규모의 갤러리 공동전시장과 작가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틀리에를 추가로 건립하는 2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008년 하반기까지 주요 작가들의 개인미술관 유치, 가족 호텔 및 휴게시설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흥아트파크는 프랑스 파리의 '시테 데 자르 앵테르나시오날(La Cite des Arts International)', 중국 베이징의 예술특구 '다산쓰(大山子)798'을 벤치마킹한 문화예술촌으로, 일본의 건축가 우치다 시게루(內田繁)씨가 미술관, 어린이 미술관, 공연장 등을,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아틀리에를 각각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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