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단장, 법인카드로 골프장 드나들었다?

프로축구 광주FC 박해구 단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정원주 광주FC 대표이사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박해구 단장이 사퇴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근 언론에 보도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서 “공은 공이고 사는 사인 만큼 구단의 대표로서 유능하신 분의 사퇴를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박 단장은 지난 2013년 부임 이후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모든 경기에 참석하고 훈련장을 수시로 찾아 격려하는 등 강등 이후 위기에 빠진 광주FC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힘든 결정을 내린 박해구 단장이 끝까지 구단의 조력자로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너그러운 평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단장은 광주FC가 예산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법인카드를 골프장, 골프용품 등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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