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돈 PC방 비용과 식대로 사용

▲ 대구 수성경찰서는 우유투입구로 쇠막대기를 넣어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빈집에서 금품을 훔친 절도혐의로 이모씨를 구속했다. ⓒ수성경찰서

2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우유투입구로 쇠막대기를 넣어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빈집에서 금품을 훔친 절도혐의로 이모(29)씨를 구속했다.

지난 해 12월과 지난 2월, 이씨는 대구 수성구 한 빌라에서 두 빈집 우유투입구에 쇠막대기를 넣어 전자 잠금장치를 연 후 침입해 40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했다가 CCTV 화면에 얼굴이 찍혀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직업없이 지내다가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훔친 돈은 PC방 비용과 식대로 사용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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