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김연아와 한솥밥... "스켈레톤 많이 알려졌으면"

스켈레톤 윤성빈(21, 한국체대)가 올댓스포츠와 계약을 맺었다.

김연아, 김해진, 박소연의 매니지먼트사로 유명한 ‘올댓스포츠’는 2일 2018년까지 윤성빈과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스켈레톤과 연을 맺고 그해 11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이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하면서 혜성처럼 나타난 윤성빈은 아메리카컵, 대륙간컵,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고 2014-15시즌 월드컵에서 한 개의 은메달, 두 개의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뛰어난 순발력과 빼어난 스타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윤성빈은 현재의 경험과 성장을 고려하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다.

윤성빈은 “김연아와 한 식구가 되어 영광이다. 아직 소속사가 생길 만큼의 선수가 아닌 것 같은데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스켈레톤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인데 이번 올댓스포츠와의 계약을 통해 스켈레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아직 부족하지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윤성빈은 올 시즌 FIBT 남자 스켈레톤 종합순위 8위에 올라있으며, 오는 6~7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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