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대비 높았던 이자율, 현실화 방침

▲ 국토부는 1일부터 청약저축 금리를 0.2%p 낮춘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국토부는 청약저축 금리를 0.2%p 낮춘다. 시중금리에 비해 높았던 청약저축 이자율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이날부터 시중금리 수준을 반영해 청약저축 가입기간 1개월~1년 미만 2.0%→1.8%, 2년 미만은 2.5%→2.3%, 2년 이상은 3.0%→2.8%로 일괄 인하된다.

기존 가입자도 3월부터는 변경된 금리가 적용된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2.5→2.25→2.0%) 등으로 인한 시중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2월 현재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주택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의결, 행정예고(2월6일~26일), 관계부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청약저축 금리를 현실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하 폭은 청약저축이 서민들의 주택 구입자금 마련 저축의 자격을 지니고 있음을 감안하여 시중은행 예금금리보다는 다소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기금 디딤돌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부여해 청약저축의 재형기능은 지속 유지된다. [ 시사포커스 / 박효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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