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회장, “아직 6~7년의 많은 시간이 남았다"

▲ 제프 블래터 회장/ 사진: ⓒ제프 블래터 트위터

[시사포커스/ 이근우 기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유럽축구 흥행의 차질을 줄이기 위해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12월 18일 이전에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블래터 회장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최고 흥행 박싱데이 주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2022카타르월드컵 결승을 12월18일 이전에 치러야 한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 26일은 박싱데이로 이 주간에는 팀당 3경기씩 치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흥행을 고려해가면서 대진을 고민할 만큼 심혈을 기울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FIFA는 카타르월드컵 겨울 개최로 발생되는 흥행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본래 월드컵은 6, 7월에 개최되지만 카타르의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해 잠정적으로 11월 19일부터 12월 23일 사이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럽프로축구리그는 반발이 거세다. 11~12월이면 리그 일정 및 흥행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래터 회장은 “카타르월드컵의 겨울 개최에 유럽 축구계가 반갑지 않은 반응이다. 당분간 불협화음도 들릴 것이다”면서도 “아직 6~7년의 많은 시간이 남았다. 모든 이가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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