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특보단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 있어

▲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이 27일 단행된다. ⓒ뉴시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이 27일 단행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아마 오늘 발표하게 될 것 같다”며 “(오늘) 오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17일 박 대통령이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한 사실을 전하면서 설 연휴 이후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후임 비서실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 인선 이후 비서실장 인선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올 경우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부담이 될 수 있어 인선 작업에 고심이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친박계 핵심인 권영세 전 주중대사를 비롯해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호남 출신인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병호 언론재단 이사장, 삼성물산 회장을 지낸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은 후임 비서실장 인선을 마무리한 이후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청와대 정무특보단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 대변인은 ‘정무특보단도 함께 발표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예고가 있었으니 지켜보자”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정무특보단으로는 새누리당 김태환·윤상현 의원, 정진석·이성헌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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