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생활의 불편요소를 제거하여 안락한 주거환경 제공

▲ 대구시는 저소득 재가 장애인에게 적합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사진/뉴시스

대구시는 26일 주택 내 비장애인 위주의 주거여건으로 생활 및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 재가 장애인에게 적합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맞춤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지원 대상은 등록 장애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 상위 계층의 가구로, 자가 소유자 또는 소유자가 개조를 동의한 임대주택 등이다. 시는 장애정도, 소득수준, 가구 내 장애인 수, 고령 장애인 등을 평가해 우선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먼저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구당 최고 800만원 범위 내에서 화장실 개조, 보조 손잡이 설치, 문턱 낮추기, 싱크대 높이 조절 등을 지원받는다.

사업 시공업체 선정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자활센터의 ‘집수리사업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2010년부터 추진한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그동안 4억 4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총 148가구에 대해 화장실 개조, 문턱 낮추기, 싱크대 높이 조절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저소득 재가 장애인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공한 바 있다.

대구시 박주국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장애물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재활의지를 북돋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방법은 각 구청의 동 주민 센터를 통해 오는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20여 가구를 선정하여,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및 구·군청 장애인복지업무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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