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 개선 기대

▲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땀 흘리는 클라리넷 연주를 통한 재활로 국내 최초 청각장애 연주단이 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이 다문화 아이들로 이루어진 안산 지구촌 합창단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연주회를 27일 오후 12시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개최한다. 사진 / 사랑의 달팽이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땀 흘리는 클라리넷 연주를 통한 재활로 국내 최초 청각장애 연주단이 된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이 다문화 아이들로 이루어진 안산 지구촌 합창단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연주회를 27일 오후 12시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개최된다.

연주회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아름답고 경쾌한 중창,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클라리넷 앙상블 단원들이 청각 장애를 이겨내고 만들어 낸 아름다운 선율을 듀엣, 솔로, 합주로 진행 하며, 사랑의 달팽이 후원을 위한 달팽이 저금통 전시도 함께 이루어진다.

청각장애 후원단체인 사랑의 달팽이(김민자 회장)는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과 지구촌 합창단의 콜라보레이션 연주회가 청각장애 유소년들의 자신감 회복과 대중들에게 청각장애의 재활의 중요성 인식,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되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본 연주회는 글로벌 금융기업 UBS 증권(홍준기 대표)과 하나UBS자산운용(진재욱 대표)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UBS 임직원들이 봉사 활동 프로그램 참여의 일환으로 연주회 기획과 준비
과정부터 참여, 연주회 당일 자원봉사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UBS 홍준기 대표는 “소리 없는 세상에 태어나고,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다름’은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장애의 요인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 아이들은 그 ‘다름’을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로 세상 사람들에게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인 행복연주회는 지구촌합창단의 ‘나눔’, ‘너, 나, 우리’, ‘무지개 빛 하모니’, ‘아름다운 세상’ 등의 공연과 사랑의 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의 ‘Linda 행진곡’, ‘고장 난 시계(The Syncopated Clock)’, ‘라 쿰파르시타 (La Cumparsita)’, ‘러브 어페어(Love Affair)’, ‘일 포스티노 (IL Postino)’, ‘싱 싱 싱(Sing Sing Sing)‘등 즐겁고 행복한 연주가 진행 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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