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도 유사 사고 발생, 안전관리 주의 요망

▲ 26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폭발이 일어나 4명이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과학기술원

26일 오후 34분께 광주 북구 오륭동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 건물 2층 연구실에서 실험중 산성물질의 화학제품이 폭발해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모(33·)씨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심모(33·)씨 등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김씨 등이 실험을 마친 뒤 염소화합물 0.2가량을 폐기처리 하기 위해 다른 용기로 옮기는 과정에서 잔유물과 혼합돼 폭발이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GIST에서는 2년 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3514GIST 한 건물 7층 실험실에서 산성물질이 유출돼 A(23)씨가 손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대학 실험실의 경우 인화성 물질 등이 있지만 실험을 자주 하다보니 안전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험실 안전을 책임지는 인원과 예산을 늘리고 무엇보다 연구원 스스로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시사포커스 / 최민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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