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던 감옥에서의 이색 체험 마쳐

자신의 이름을 걸고 토크쇼 '타이라 쇼'를 진행하는 '제2의 오프라 윈프리' 타이라 뱅크스가 돌연 감옥에 갇혔다. 성공일로를 걷고 있던 그녀가 갑자기 감옥으로 향한 이유는? 물론 범법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이 아니다. 자신의 토크쇼 '타이라 쇼'의 특집 방송을 위해 수감자들의 옥중 생활을 연구, 조사하기 위해 감옥행 체험을 결심한 것. 이 같은 결정은 어느 누구의 압력도 아닌, 뱅크스 스스로가 선택해 내린 것이다. 뱅크스는 "옥살이를 하는 여죄수들 대부분이 남편이나 남자친구 때문에 이 곳에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이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해보기로 마음먹게 됐다"고 이색 체험 동기를 밝혔다. 뱅크스는 사전에 간수들에게 자신을 수감자들과 똑같이 대우해달라고 자청했을 정도로 진지한 모습으로 조사에 임했다. 그는 수감자들과 마음을 터놓고 속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일일 수감자' 뱅크스는 "각계각층에서 온 수감자들 대부분은 종신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우리의 어머니일 수도, 언니·누나일 수도, 혹은 우리의 딸일 수도 있다. 내 인생을 영원히 바꿔놓을 교훈들을 수감자들로부터 배웠다"라고 수감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인생 최고의 쇼킹하고도 무서운,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마치 내가 실제로 죄를 지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정도로 실감나는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뱅크스는 감옥에서 만난 수감자들 중 몇 명을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초대했다. 하는 일마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붙이며 성공일로를 걸어온 덕에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던 감옥에서 뱅크스는 하루 동안의 이색 체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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