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공단과 이랜드리테일 협력…새 일자리 창출 기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4일 오후 신촌사옥에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랜드리테일과 함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해주는 제도로, 2008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포스코, 삼성, LG, 네이버 등에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참여한 바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백화점 내 콜센터 직무를 수행하는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장애인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공단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랜드리테일 김연배 대표 이사는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가장 중요한 사회공헌활동이므로 공단과 함께 장애인 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재 전국에 36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된 장애인은 1천624명(중증 994명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사 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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