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계약자들중 압도적으로 선호

판교 중소형 아파트 계약자들이 발코니 확장을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코니 확장 비용이 많게는 2천만원을 넘고 있지만 발코니를 확장해서 '40평같은 30평'에서 생활하기를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완료한 한성종합건설과 대광건영, 건영 등 3개업체가 계약자들의 발코니 확장 여부를 분석한 결과 낮게는 80%, 높게는 99%가 확장을 선택했다. 268가구중 239가구가 계약을 끝낸 한성건설은 계약자중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전부 발코니 확장을 선택, 발코니 확장률이 98.7%를 기록했다. 33평 1개 스타일과 32평 3개 스타일을 공급하는 한성건설은 발코니 확장 비용이1천532만원-1천727만원이며 확장할 경우 7.97평-9.70평이 늘어난다. 257가구중 227가구가 계약을 끝낸 대광건영도 200가구가 발코니 확장을 해 줄 것을 요구해 88.1%의 비율을 보였다. 대광건영은 24평 2개 스타일과 33평 1개스타일을 공급하며 1천595만원-1천870만원을 들일 경우 늘어나는 면적은 7.43평에서 8.89평이다. 건영은 정확하게 집계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계약자 180명중 80%이상이 발코니 확장을 선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풍성주택의 경우에도 지금까지의 계약자중 95% 이상이 발코니 확장을 선택했다고 풍성주택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발코니를 확장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한 것은 아니지만 더 넓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용 부담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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