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에서 활동 중인 연예병사들이 13일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가졌다. 연예병사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름다운 가게 서울역점(롯데마트1층)에서 국방홍보원 전 직원이 기증한 의류와 가전제품, 도서 등 1천700여점을 일일점원이 되어 판매한 것. 지성(본명 곽태근) 일병과 홍경인 상병, 윤계상 상병, 서동원 상병, 여욱환 병장 등이 이날 일일 명예점원이 되어 물품을 판매하고 펜들과 만났다. 특히 지성은 행사 도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팬들로부터 데뷔 7주년 축하 케이크와 선물을 받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성은 "열심히 군 생활을 하고 있다. 데뷔 7주년 축하 선물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병사들이 판매한 수익금 전액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된다. 이날 행사 참석으로 연예병사로서 첫 공식활동에 나설 계획이었던 문희준 일병은 과민성 천식으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나오지 못했다. 문 일병은 "기침을 해 말하는데 지장이 있어 나오지 못했다"며 "아름다운 가게측과 펜 여러분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국방홍보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 일병이 어제 오후 9시30분께 천식으로 입원했다"며 "봄철에 계절성 천식이 있었는데 최근 꽃가루 등으로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일병을 치료하고 있는 국군수도병원 군의관은 "오는 17일께면 정상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