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 에서 격렬한 교도소 난투

2006년 최고의 유망주 천정명이 6월 22일 개봉을 앞둔 액션 드라마 ‘강적’에서 제대로 격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험상궂은 수감자들과의 격렬한 격투와 온 몸에 문신을 두른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강적'에서 천정명이 맡은 ‘이수현’은 고아원에서 자라나 깡패로 거친 인생을 살아왔지만, 여자 친구와 함께 작은 라면집을 경영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인물이다. 그러나 누군가에 의해 누명을 쓰고 살인혐의로 교도소에 수감까지 된다. 선한 미소 뒤에 감춰진 과거와 강렬한 남자의 진가를 드러내는 결정적인 것은 외모와는 다른 승부근성과 온 몸을 휘감은 거대한 용 문신! 교도소 수감 후 곱상한 외모만을 보고 시비를 거는 다른 수감자들과 격렬한 난투를 벌이는데, 이 때 천정명은 제대로 사나운 모습을 보여준다. 커다란 덩치 몇 명이 달려들어도 벅찰 정도로 과격한 모습을 보인 천정명은 실제 상황처럼 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이 난투 중에는 옷 속에 감추고 있던, 가슴에서 시작해 왼쪽 팔을 감아 등에서 마무리되는 여의주를 문 거대한 용 문신을 드러내게 된다. 천정명의 숨겨진 남성미를 표출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용 문신은 '가문의 위기''미스터 소크라테스''음란서생' 등의 영화에 등장했던 인상적인 문신들을 작업한 국내 최고의 타투이스트 최동건이 5시간의 대대적인 작업 끝에 완성했다. 원래 설정은 독수리였지만 화면을 꽉 채울 정도로 강렬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즉석에서 컨셉을 바꿔 용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문신의 모양이 팔뚝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최동건 씨는 문신이 전신으로 드러나는 씬 뿐만이 아니라 천정명이 화면에서 팔뚝을 걷는 장면만 등장해도 어김없이 촬영장에 불려 나왔다고. 문신이라는 작업 자체가 워낙 세밀하고 고난이도의 작업이기 때문에 그 비용 역시 천 만원 이상의 고가를 지불해야 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완성된 용 문신을 보고 최동건 씨는 체육학과 출신답게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천정명의 단단한 몸과 만나 남자의 거친 매력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특히 천정명은 인상적인 용 문신과 함께 고난도의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촬영 전 약 두 달간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차량 추격 씬과 난투 씬은 기본, 20대 1의 격투 씬 또한 직접 소화하면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그 동안 '패션70’''굿바이 솔로' 등의 작품에서 반항기 가득하면서도 다정함을 가진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천정명. 늘 강한 남자 캐릭터에 욕심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 '강적'을 통해서 지금까지 와는 사뭇 다른 거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형 스크린 스타로 발돋움할 천정명의 또 다른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될 '강적'은 15년 차 강력계 형사와 신참 탈옥수,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나 공범으로 몰리게 된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48시간을 그린 액션드라마. 긴박감과 동시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몸을 아끼지 않은 배우들의 땀냄새 묻어나는 실감액션이 더해져 액션과 드라마가 조화된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며 오는 6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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