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애설에 공식 입장 밝혀

▲ 김소은 손호준 열애 '우리 결혼했어요' 문제 / ⓒ 공식 사이트
김소은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2월 9일, 한 매체는 현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김소은과 손호준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두 사람은 하얀 BMW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고, 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데이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느 연인들과 다르지 않은 데이트 코스다. 물론, 단지 ‘친구’끼리도 충분히 가능한 코스이기 하다.

손호준 측은 열애설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사귀고 있진 않다”라고 다소 어정쩡한 반응을 보였다.

▲ 김소은 손호준 열애 '우리 결혼했어요' 문제 / ⓒ 공식 사이트

그러자 ‘우결’ 관계자와 김소은 측은 계산이 복잡해진 모양이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PD는 “김소은과 손호준은 열애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본인도 억울해 한다”고 전했다.

김소은 측도 “친한 동료 사이로 친분을 쌓던 중 열애설로 불거진 것 같다. ‘우결’ 출연 중에 본인이 가져야 할 의무, 책임감을 잘 알고 있어서 만남에 조심성을 가한 것이 오해의 소지가 된 것 같다. 그 이상의 추측과 오해에 대한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김소은 손호준 열애 '우리 결혼했어요' 문제 / ⓒ 공식 사이트

하지만 이미 조금은 늦은 모양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연예인들이 가상 결혼을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즉, 시청자가 감정이입을 하면서 보려면 그 당사자들이 따로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가상’일 뿐이기 때문에 사실 손호준과 김소은이 열애를 하고 있거나 혹은 썸을 탔던 관계라고 해서 두 사람이 잘못한 것은 없다. 프로그램은 단지 프로그램일 뿐이다. 시청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결혼했어요’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진정성 논란, 대본 논란에서 뻔뻔하게, 혹은 당당하게 마치 ‘다큐멘터리’인 것처럼 방송을 이어왔다. 때문에 마치 출연진이 연애를 하거나 혹은 썸을 타거나, 상대방을 진짜 연인처럼 여기지 않는 ‘틈’이라도 보이면 비난을 받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우결’은 예능 프로그램일 뿐이다. 이번 열애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은 아마도 김소은일 것이다. 하지만 김소은은 어쩌면 언론의 확대 보도와 가상을 바탕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남긴 피해자일 수도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