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서 백만불짜리 육감 몸매 드러내

한채영이 MBC 새 주말드라마 '불꽃놀이'(극본 김순덕, 연출 정세호)의 주인공을 맡아 지난해 SBS '온리유' 이후 10개월의 공백을 깨고 연기활동을 재개한다.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고 남자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다 하루아침에 허무하고 처량한 신세가 돼 버린 노처녀 신나라 역으로 극의 중심을 이룬다. 한채영은 지난해 KBS2 '쾌걸춘향'과 SBS '온리유'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했으며 '불꽃놀이'를 복귀작으로 택해 방송 3사를 넘나드는 '올라운드 흥행배우'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쾌걸춘향'에서는 고교생, '온리유'에서는 미혼모 역을 맡았던 한채영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현실적인 인물을 연기하게 된다"면서 노처녀 신나라 역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극중 나라는 실제 제 모습과 비슷한 점이 많아요. 나라는 희망적인 성격과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인물이죠. 저도 슬픈 일은 빨리 잊는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거든요" 하지만 극중 나라처럼 실제 남자에게 '차인'적은 한번도 없다고 웃으며 말하는 한채영은 배신하고 떠난 남자는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잘것없는 노처녀의 성공기라는 다소 진부한 소재를 사용하였지만 소재는 같더라도 포장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그 어떤 드라마와도 비슷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만큼 한채영의 연기 재발견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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