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기의 강자로 불리는 김세영

▲ 김세영/ 사진: ⓒ뉴시스

김세영(22, 미래에셋)이 미국에서도 역전 우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 73, 6650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김세영은 선두에 2타 뒤진 채로 최종라운드에 임했고, 16번 홀 파세이브로 같은 홀에서 보기를 범한 선두 유선영(29, JDX)과의 격차를 1타로 줄였다. 18번 홀에서는 바디 퍼트에 성공해 14언더파 278타로 유선영, 아리야 주타누간(20, 태국)이 연장전에 올랐다.

김세영은 자신의 역전 우승 길을 터준 18번 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에 성공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0년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 선 김세영은 2013년 세 차례 우승을 모두 역전으로 거뒀다. 그해 9월 한화금융클래식과 제 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역전을 선보였다.

한편 최종 라운드에서 돌변하는 플레이로 김세영은 뒤집기의 강자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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