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부금액 3조원, 중기중앙회 회장 “자산운용·리스크관리, 투명성 강조”

▲ 노란우산공제가 출범 7년5개월만에 누적가입자 50만명, 누적 부금액 3조원을 달성했다.ⓒ중소기업중앙회

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위해 만들어진 노란우산공제가 2007년 9월 출범 이후 7년5개월만에 누적가입자 50만명, 누적 부금액 3조원을 달성했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과 노령 등 생계가 어려워졌을 경우를 대비, 생활안정과 사업재기 지원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중소기업중앙회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2007년 9월 노란우산공제 사업을 출범할 당시 4000명에 불과했던 가입자가 이번년 1월말 현재 누적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서는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326만개(2012년 기준)의 15.3%에 해당하는 수치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은 노란우산공제금을 매월 5만원에서 70만원까지 부금할 수 있고, 공제금 지급 사유가 발생할 때까지 만기 없이 납부할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금은 압류, 양도, 담보제공 등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사업이 어렵더라도 사업자가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납부 부금에 대해서는 연 300만원 한도로 추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폐업, 사망, 노령 등의 공제사율 가입자 총 4만7100명에게 공제금 총 2440억원이 지급됐고, 부가혜택으로 단체상해보험 자동 가입을 통해 사고사망 및 후유장해 가입자 337명에게 보험금 48억원이 지급됐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란우산공제 가입 50만 부금 3조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노란우산공제의 도입과 세제지원을 위해 노력한 김기현 울산광역시장과 이한구 의원, 조정식 의원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회장은 “안전한 자산운용과 철저한 리스크관리, 건전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든든한 행복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기업‧소상공인공제 조성확대를 국정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공제 운용규모를 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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