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가입자의 사망 원인은 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04년 생명보험 가입자 가운데 사망자 3만8천456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경우 모두 암이 각각 31.9%, 36.5%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성의 사망원인은 암에 이어 심장질환(10.9%), 교통사고(9%), 간질환(7.3%), 뇌혈관질환(6.4%)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심장질환(11%), 뇌혈관질환(8.6%), 교통사고(5.5%), 자살(5%)이 2~5위를 기록했다. 9세 이하 사망자중에는 교통사고가 남자(24.5%)와 여자(26.6%) 모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0대와 20대 남성은 교통사고가 각각 29.2%, 31.9%로 가장 많았고 10대와 20대 여성은 자살이 각각 17.6%, 23.1%로 1위를 차지했다. 30대의 경우 남성은 교통사고(18.6%)가, 여성은 암(41.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70대는 남녀 모두 암이 가장 큰 사인이었으며 남성은 60대(41.9%)에서, 여성은 50대(51.1%)에서 암이 가장 많았다. 80세 이상에서는 남녀 모두 심장질환이 가장 큰 사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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