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도중 아프간인 2명 사망, 3명 부상
프랑스의 시사풍자주간지가 실은 이슬람의 개조 무함마드에 대한 만평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2명이 죽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이날 카불에 모인 약 500명의 무슬림은 “프랑스에 죽음을”, “(이슬람) 불신자들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 비교적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시위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들을 향해 불 탄 타이어를 던지고 투석을 하면서부터 폭력 양상을 띠게 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카불 경찰서의 압둘 라흐만 라히미 서장은 로이터에 “시위대 중에는 경찰을 향해 발포한 무책임한 무장 괴한들도 있었다”며 “앞서 보도에 시위대 중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김성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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