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매번 우승보다는 톱 10 안에 꾸준히 입상하는 안정적인 성적 원한다”

▲ 리디아 고/ 사진: ⓒ뉴시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2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리디아 고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코츠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 직후 인터뷰를 통해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사실 긴장을 많이 했지만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거둬 만족한다”며 “올 시즌에는 보다 안정적인 성적을 내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리디아고는 라운드 소감에 대해 “올해 첫 경기라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나 고민도 했고, 긴장도 됐었다”면서도 “오늘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물론 아쉬웠던 부분도 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버디도 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에 대해 “오늘 전반 나인에서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 특히 아이언 샷의 거리 컨트롤이 되지 않아 긴 퍼트를 해야 할 경우가 많았다. 그것 때문에 버디 기회도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올해 세계랭킹 1위에 대한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그냥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고 싶다”며 “지난해에는 우승을 한 뒤 다음 시합에서 하위 성적을 내는 등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를 했다. 매번 우승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톱 10 안에 꾸준히 입상하는, 그런 안정적인 게임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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