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인질 석방을 위해 접촉하는 일본은 현재 일본인 인질 생사 여부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 28일 요르단 정부는 오후 8시쯤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슬람 국가가 요르단 조종사를 풀어주면 테러범 알 리샤위를 석방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일본인 인질 고토 씨에 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데 현지 언론에선 일본인 인질과 요르단 조종사 그리고 테러범 알 리샤위를 교환하는 2:1이나 2:2 석방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알 리샤위가 암만 교도소에서 이라크 국경 부근의 교도소로 이송됐다는 매우 구체적인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런 보도에 대해 요르단의 외무장관은 CNN과 인터뷰에서 고토 씨 석방을 포함해 이슬람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 측이 요르단 조종사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협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도 새로운 정보는 없다고 밝혔고, 일본 언론은 고토 시의 석방 여부에 대해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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