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3∼6개월 안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는 투자은행도 있어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지난달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한 이후 언제쯤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전망 상향 이후 대외신인도 관련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고 빠르면 3∼6개월 안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보는 투자은행도 있어 조기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1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린 이후 대외신인도 관련 지표들이 개선되는 추세다. 우선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이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 가스공사, 도로공사 등 주요 은행과 공기업 19개 기관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우리나라 대외신인도의 척도가 되는 외화 외평채 가산금리도 신용등급 전망 상향 당일 이후 지난 8일까지 14년물이 0.04%포인트, 25년물은 0.01%포인트 내리는 등 하향 안정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투자은행들의 긍정 전망도 잇따라 크레디트스위스는 향후 3∼6개월 이내 우리나라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고 노무라 증권은 향후 1년 이내 긍정적 결과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한 거시경제 여건 호전과 안보위험 완화 등에 진전이 있으면 수시로 홍보하는 등 국가신용등급의 조기상향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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