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내각 회담 후에 밝혔다.

야체뉵 총리는 또한 자신이 위원장인 비상사태 특별위원회가 비상사태를 지휘하게 될 것이며 이 상황은 전쟁상태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비상사태는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 기관의 움직임을 조율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도네츠크의 알렉산드르 키텐코 주지사는 이 발표 이후 성명을 통해 비상사태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선포된 만큼 시민들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엔에 따르면 친러 반군이 루간스크와 도네츠크의 여러 지역을 장악하기 시작한 2014년 4월 이후 5,000명 이상이 죽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