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갑 정태근·마포갑 강승규·부천 원미갑 이음재·충북 청원 오성균

▲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에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수원갑은 박종희 전 의원이 27일 각각 선출됐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에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수원갑은 박종희 전 의원이 27일 각각 선출됐다.

새누리당 조강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결과 등을 심의한 끝에 공석인 6개 당협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6곳 가운데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곳은 서울 중구와 경기 수원갑 지역이었다. 서울 중구에선 친박계로 분류됐던 지 전 대변인과 19대 국회 새누리당 대변인 출신 민현주 의원이 맞붙었다. 수원갑에선 서청원 최고위원의 최측근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이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박종희 전 의원(친박계)과 19대 비례대표 초선인 김상민 의원(비박계)이 대결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2곳 모두 친박계 인사가 당협위원장에 선출됐다.

서울 성북갑에는 정태근 전 의원, 서울 마포갑은 강승규 전 의원, 경기 부천 원미갑은 이음재 전 도의원, 충북 청원은 오성균 전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각각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

한편 앞서 새누리당은 25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00% 여론조사 선출 방식을 제안했지만 이후 친박계는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여론조사 비율을 60%로 낮췄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