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완공되면 연 3000억원 관광 수익 창출할 것”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당분간 일본 롯데 경영은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최근 회임된 것과 관련해 22일 “당분간 일본 롯데 경영은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이 맡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과 주한 외교인사들의 신년 모임을 제2롯데월드로 초청한 자리에서 “일본 롯데도 경영하느냐”는 질문에 “결정된 바 없다”며 일본 롯데 경영은 바뀌는 것 없이 현 체제가 유지된다는 취지로 이 같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3일 신 회장이 일본 출장 후 입국하며 공항에서 밝힌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또한 신 회장은 이날 모임에 참석한 주한 외교인사들에게 제2롯데월드 공사 진행 상황과 롯데월드몰 운영 현황 등을 직접 소개하며 “내년 말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고용 인구 2만명에 연 3000억원의 관광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존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세운 비영리 재단이다. 신 회장은 2008년 설립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의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곤살로 오르티스 주한 스페인 대사,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 대사 등 주한 외교인사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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