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깃발, '터키 실종 10대 PC에 왜?'

 방송화면캡쳐
IS 깃발 발견으로 최근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인 18살 김 모 군의 IS 가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군의 컴퓨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로 추정되는 4명이 깃발로 보이는 물체와 소총을 들고 있는 사진 두세 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들이 터키인과 펜팔을 주고받았다는 김 군 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김 군이 터키로 여행가기 전 IS와 관련될 만한 사람과 연락했는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컴퓨터에서 IS 대원들로 추정되는 사진이 발견돼 김 군이 IS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해 터키로 갔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김 군과 함께 터키로 출국한 지인 홍 모 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터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1명이 최근 시리아 접경 지역인 터키 킬리스에서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8살 한국인 남성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가담했다고 전했는데 터키 당국이 이 남성과 함께 입국을 시도하다 검거된 다른 30살 한국인 남성을 조사한 결과 이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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