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협력 관계 증진 목표…아웅산 수지 등 만날 예정

▲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9일간 미얀마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9일간 미얀마와 라오스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미얀마와 라오스 방문은 정 의장의 올해 첫 해외 순방이다. 국회의장실은 정 의장이 한·미얀마 수교 40주년과 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년을 맞아 올 연말 경제공동체로 출범하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올해 첫 순방으로 아세안 국가들을 택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한국이 수출한 5,596억 달러 중 아세안에 대한 수출이 15%를 차지, 중국의 26%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현재 아세안은 한국의 제2의 교역 및 투자 대상이다.

정 의장은 이번 미얀마와 라오스 순방을 통해 주요 정치지도자들을 만나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아세안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의회간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간 소통과 이해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의장은 이번 미얀마 방문에서 떼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 쉐만(Thura U Shwe Mann) 하원의장, 아웅산 수지(Daw Aung San Suu Kyi) 민족민주동맹(NLD) 당수 등을 만나 경제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및 내실화, 남북관계 등에 대한 의회 간 소통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라오스에선 춤말리 사야손(Choummaly Sayasone)대통령, 파니 야토투(Pany Yathotou) 국회의장, 통싱 탐마봉(Thongsing Thammavong) 총리 등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차원의교류‧협력 활성화 및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라오스 국립대 초청으로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한 특별강연을 한다.

정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교민 및 기업인 대표 초청 오찬을 통해 양곤, 비엔티안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새누리당 정두언·권은희·김태흠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 등을 비롯해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이윤생 정무기획비서관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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