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 파견

전경련(회장 강신호)은 5월 14일(일)~18일(목)간 중국 동북3성의 투자환경을 파악하기 위하여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한다. 동 조사단은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여 동양물산기업(주) 김희용 회장, (주)한화 이순종 부회장, KOLON 한광희 사장, 국제금융센터 진병화 소장, SK(주) 이헌섭 상무, STX그룹 정준표 본부장, 한국산업은행 김인철 본부장 등 기업인과 정부, 학계, 연구계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2003년 정권을 출범하면서 동북3성 진흥정책을 내놓았다. 동 정책은 중국 중앙정부의 대표적 지역발전정책으로 동북3성 지방정부는 대외개방 가속화를 추진하며 외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동북3성의 주요 외자유치 대상국으로 동북3성 진흥계획이 북한경제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동북지역과 인접한 우리나라로서는 진흥정책이 갖는 한반도 평화 및 번영과의 상관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동 조사단은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북한의 개방 움직임, 북한과 중국간 경제교류 및 중국의 對북 경제적 영향력 확대 등의 문제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국가급 지역발전계획인 「진흥동북」은 「서부대개발」과 달리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한 國有기업의 구조조정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동북3성은 중국의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시장경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많은 업체가 조업중단상태에 빠져 실업자를 양산하게 되는 소위 「동북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동 조사단은 이번 진흥계획의 상당부분이 중공업 등 노후공업기지의 재건이기 때문에 기존 국유기업의 인수 내지는 지분참여 등과 같은 진출방식을 살펴 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 조사단은 각 성별로 성장 예방, 발전개혁위원회와의 간담 및 현지 기업가협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현재까지 추진된 진흥동북 계획을 살펴보고 우리기업이 동북3성 진출 시 숙지해야 할 내용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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