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노인복지관’을 통해 바람직한 고령친화산업의 미래를 엿본다

선진국에서 고령인구의 급증 및 공사연금제도의 확충으로 인한 고령자 경제력의 인구비율 이상의 증가, 고령자 간호 등 유료서비스 이용인구 증가, 공적 기관의 고령자대책 서비스의 고령친화산업에의 위탁 등으로 인해 고령친화산업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도 경제가 발전하고 고령화된 인구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고령친화산업이 본격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의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대표 격 이라고 할 수 있는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가 본다. 마포노인복지관의 사업이념과 목적 ‘마포노인종합복지관’(장천식 관장)은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전문기관으로서 노인들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건함을 통하여 노후의 아름다운 꿈들을 가꿀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포노인복지관의 궁극적인 목표는 노인의 관점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들의 생산적인 복지 참여 활동을 원조하여, 노인들을 최고의 고객으로 삼는다. 이러한 일들을 위하여 고객중심의 고객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매 분기별로 노인들의 욕구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동원 가능한 지역사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객만족과 고객감동 실현을 과업의 수행과제로 삼고 있다. 현재 마포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의 기본 사업은 상담 홍보사업, 사회교육사업, 주간보호산업, 재가복지사업, 가정봉사원파견산업, 식사배달사업, 기능회복사업, 복리후생사업, 경로당활성사업, 고령자취업알선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자원봉사육성사업, 지역복지협동 사업등이며, 2006년도 특화 사업으로는 첫 번째, 가족복지 차원에서 치매, 뇌졸중 어르신 재활 및 가족사업, 두 번째, 독거 및 소외계층 어르신의 행복한 두레모임, 셋째, 노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We Can 예술 봉사대 활동, 넷째, 경로당 임원진 리더쉽 향상 프로그램, 다섯째,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관계기관 (시,구,이랜드)의 지원현황과 규모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 지원되는 관계기관들의 규모를 살펴보면, 경상지원금(시,구)10억 9천, 이랜드복지재단 법인 전입금(1억 9천), 후원금 및 기타수입(4억 1천)으로 년간 총 예산은 약 16억9천만원 가량 된다. 이 외에 운영 자금에 있어서 미비한 부분이나 재정적인 충당이필요한 상황에는 이랜드복지재단에서 지원하고 있다. 노인들의 교육 참여도 및 교육내용 1일 평균 1300명의 노인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서예, 한글, 영어, 일어, 중국어등의 교양교육사업과 요가, 스포츠댄스, 우리춤 체조, 맷돌체조등의 건강증진사업, 포크댄스, 민요교실, 가요교실, 실버난타등의 취미여가사업, 컴퓨터의 기초부터 인터넷까지를 배우는 정보화사업으로 구분된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6개월단위로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는데, 당일이면 모든 프로그램이 마감이 되고 많은 어르신들이 대기자로 등록되어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더 많은 분들께 혜택이 돌아가지 못함을 아쉬워 했다 마포노인복지관의 미래지향적 사업계획 마포종합노인복지관의 중장기 계획은 세계선진의 노인복지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 비전(vision)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계획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2006년에는 고객 밀착형서비스를 통해 고객만족도 95%, 직원 친절도 97% 달성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노인수발보험법 시행을 앞두고 주간보호 사업을 재활중심으로 모델화하기 위해 물리치료사를 별도로 채용하여 맨투맨 재활중심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연구 중에 있다. 특히 모 기업인 이랜드의 지식경영을 바탕으로 하여 비영리조직에 적합한 경영방법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을 성장시키고 역량강화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전 구성원이 각자 맡은 업무 분야에서 경영자가 되어 분야별 돌파계획을 세우고 월별로 목표달성을 평가하고 피드백(feed back)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정부의 다양한 복지정책과 기업과 민간 자본의 투자가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관련 노인복지 프로그램의 효과적 가치를 극대화하여 현실성있는 참여와 혜택을 주는 마포노인복지관(장천식 관장)은 노인전문복지기관으로써 그 역량을 개발하고 복지서비스 현장의 차별성을 인정 받고있다. 또한 도시의 소외된 지역사회와 농어촌 중소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랜드복지재단 산하 기관인 이랜드월곡종합사회복지관과 목포하당노인복지관의 역할을 우리는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적극적인 전문인 장천식 관장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의 장천식 관장은 “필요한 시설과 인력 등의 인프라 구축에 민간자본의 참여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노인 요양에 필요한 용품생산과 장애자 용품, 역모기지론 등의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이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각종 제도 시행에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적 동의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장천식 관장은 국가 유공자로서 본인의 장애를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어르신들의 섬김의 자세로 모든 프로그램을 체크하며 복지현장에는 항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전문인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의 자문과 상담을 아끼지 않는다. 홈페이지 한글도메인 (마포노인복지관) 취재 강정아 기자 사진 송원제 기자 * 인터뷰/ 마포노인종합복지관 장천식 관장의 미래설계 및 포부에 대한 전문가적인 견해 -기쁨과 평안 드리는 노인복지산업, 내 손에 맡겨라 Q. 고령친화산업의 중요성을 관장님의 견해로 풀이 하신다면 A. “고령사회가 우리에게 하나의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연장되어 노인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는 고령사회에서는 새로운 사회문제가 예견되고 있습니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양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가 해결해야 할 질적인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경제적인 생활을 보장 하여 건강하게 자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원조하여야 하고, 사회적 역할을 유지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해 주어야 합니다. Q. 현재 한국의 고령친화산업 그 비전과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A. “고령사회의 노인문제 중 에서도 가장 큰 이슈는 건강한 노인들이 사회적 역할을 유지하며 경제적으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건강하지 못해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이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0년부터 노인장기요양보호의 정책과제를 검토하여, 2006년 2월에 국무회의에서 노인수발보험법안을 의결하여 국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장기적 요양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과 그 가족을 위한 노인수발 보험 제도를 도입할 때 유의할 점은 첫째,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치료, 재활, 요양할 수 있는 지역사회중심의 요양보호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둘째, 이러한 제도의 시행에 있어 고객의 선택권과 계약권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야하며, 셋째, 이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 등의 인프라 구축에 민간자본의 참여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노인요양에 필요한 용품생산과 장애자 용품, 역모기지론 등의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이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Q. 현장에서 근무하는 관장님께서 느끼시는 어려움은 어떤 점인지 A. “1구 2개 이상의 노인복지관 설치 및 노인복지관내 고령자취업알선센터 설치의 필요성입니다.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2000년에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후 2018년에 14.4%로 고령사회에 들어서고 2026년에 20.0%로 초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1구 2개의 노인복지관을 설치하여 이용자의 접근성 제고와 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해야 합니다. 또한 고학력, 전문직의 건강한 노인들의 자원을 사회에서 저렴한 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중인 고령자 취업알선센터의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1개 노인복지관에 1개의 취업알선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현장속의 인물 어버이들의 진정한 교육의 요람, 컴퓨터 교실 클릭! 마포 노인 복지관에서 진행 중인 교양교육사업 중 정보화 교육으로 컴퓨터 교실 (기초부터 인터넷까지)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황정숙 강사가 복지 현장 속에 화제의 인물로 주목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컴퓨터를 전공한 황정숙 강사는 87년부터 컴퓨터와 인연을 맺어 학원 강의 등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베테랑급 컴퓨터 박사이다. 항상 미소를 담고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머릿속에 쏙쏙 입력을 시켜주는 그녀만의 강의 실력은 많은 노인들이 감동과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교양교육사업의 성공적 케이스이기도 한 것이다. 60세부터 90세까지의 교육 대상 노인들이 손자들도 컴퓨터를 다루는 생활문화 속에서 지금까지 소외되어 왔으나 이제 컴퓨터를 배움으로써 개인정보나 생활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큰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본다. 프로그램을 전문화한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시스템이 아닌 교양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결코 소홀하지 않는 황정숙 강사는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써 가장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나라로 통계가 나와 있는 현재 이곳 마포 노인 복지관에서 3년차 컴퓨터 강의를 담당하며 어르신들께 컴퓨터를 가르쳐 드리고 있지만 사회 경험이 풍부하신 어르신들에게서도 진정한 인생철학을 배우기도 합니다."라며 또 "컴퓨터 교육을 마치신 어르신께서 배우신 그대로 직접 이메일을 보내오실 때 뿌듯한 보람을 얻게 됩니다.”라고 말하는 그녀가 아름답게 보였으며 또 그 미소 속에서 환한 노인들의 평안한 모습이 연상 되기도 했다. 이렇게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들이 현장 속에서 함께하는 전문인육성사업은 고령화 시대를 맞는 우리의 현실적 당면과제로 당국은 결코 방관해서는 안될것이며 그 대안책으로 효율성 있는 알찬 청신호적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