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공무원 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39대 1, '취업난 속 안정된 직종이다' 인식이 이유

경남지역 공무원 임용시험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도는 내달 11일 시행하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인터넷으로 접수받은 결과 637명(일반직489명, 소방직148명) 모집에 총 2만4천774명이 출원,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도내 지방공무원 시험실시 사상 최다 인원이며 1천81명 선발에 2만3천355명이 지원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은 거의 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세부 경쟁률을 보면 일반직 9급공무원 489명 중 51%인 248명을 선발하는 행정직의 경우 1만6천202명이 출원해 평균 경쟁률은 65대 1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8명 선발에 1천79명이 응모한 진주시가 135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고 김해시가 118대1, 창원시 113대 1, 마산시 96대 1의 순이었다. 최저 경쟁률은 고성군으로 7명 선발에 186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다음은 산청군 30대 1, 함양군 31대 1, 거창군 41대 1의 순이다. 소방직은 148명 선발예정에 3천30명이 접수해 20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10대 1(166명 선발, 1천581명 지원)보다 경쟁률이 배로 높아졌다. 도는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이처럼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은 최근 기업체 등 일반 직장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직종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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