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4개 지수 특례 편입…최근 급락세 반등 계기 될까

▲ 한국거래소는 12일 삼성SDS에 이어 제일모직을 오는 3월 13일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한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삼성SDS에 이어 제일모직도 오는 3월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된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종목인 제일모직이 코스피200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해당 종목을 코스피200 선물 3월물 최종거래일의 익일인 오는 3월 13일부터 해당 지수에 편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200 특례 편입의 기준은 상장 후 15매매일 동안 평균시가총액이 유가증권시장 전체 평균시가총액의 1%를 초과할 것이다. 현재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전체의 1.59%인 13위 수준으로, 19조여원으로 기록되고 있다.

여기에 제일모직은 코스피100, 코스피50, KRX100 등에도 편입된다. 그 대신 이들 지수에서 각각 코오롱, 현대하이스코, 삼성증권, 영원무역 등이 제외된다.

코스피100 지수의 특례편입 기준은 ‘코스피200의 100위 종목을 초과할 것’이고 이에 따라 1.7조여원으로 100위인 현대하이스코가 제외된다.

코스피50 지수는 ‘코스피200의 50위 종목을 초과할 것’이고 이에 4.6조여원으로 50위인 현대건설이 제외되며, 제일모직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가총액의 1%를 초과할 것’이 조건인 KRX100 지수도 충족했다.

한편 이번 제일모직의 코스피200 특례편입은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의 기준 개정에 따른 것이다. 당시까지의 기준은 30매매일이었으나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형 기업이 신규 상장될 경우 신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특례편입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히고 이를 15매매일로 감경했다. 삼성SDS 역시 당시까지의 기준에 따라 30매매일을 기준으로 오는 3월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이 결정된 바 있다.

한편 삼성SDS가 상장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코스피200 지수 특례 편입 소식에 강세로 전환한 바 있어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제일모직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