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파나이섬 일로일로주 파시시에 ‘재난대응통합센터’ 건립

▲ 대한적십자사가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파나이섬 일로일로주 파시시에 25억원을 지원해 재난대응통합센터를 건립한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태풍 하이옌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파나이섬 일로일로주 파시시에 25억원 규모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1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일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는 필리핀 파시시에서 이혁 주필리핀 한국대사, 리차드 고든 필리핀적십자사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통합센터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재난대응통합센터 건립에는 적십자사 예산 25억원 정도가 투입된다.

이 시설은 파시시가 필리핀적십자사에 기부한 1만5000㎡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긴급구호품 보관용 물류창고 2동, 관리본부·사무실 각각 1동, 재난관리 교육훈련장 1동, 중장비 주차장 1동으로 구성돼 건립된다.

해당 시설은 2016년 1월 완공될 예정이며 재난 발생에 대비해 1000세대를 지원할 수 있는 구호물자와 재난대응장비를 구비하게 된다. 더불어 이 지역 51개 마을을 대상으로 2244명의 전문 봉사원도 양성한다.

이와 관련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태풍 피해 초기에 의료단을 파견해 긴급구호활동을 펼쳤고 필리핀 대표단을 현장에 설치해 지역 정부 등과 협조해 성금을 집행했다”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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