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최희섭의 최대 인상액 2억원 뛰어넘은 양현종

▲ 양현종/ 사진: ⓒKIA 타이거즈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면서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 양현종(27)이 연봉 4억원을 받는다.

KIA는 11일 지난 시즌 양현종의 연봉 1억 2000만원에서 2억 8000만원(인상률 233.3%) 인상된 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최희섭이 기록했던 구단 역대 최고 인상액 2억원을 뛰어넘은 금액이다. 이로써 팀 투수 역대 최고 인상률(200%)도 다시 세웠다.

지난 시즌 양현종은 29경기 등판 171⅓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다승 부문 2위에 올랐다. 토종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다.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응찰액이 기대이하로 나오며 좌절됐다.

KIA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된 양현종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연봉을 대폭 인상시켜주었다. 그 외에도 나지완은 2억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인상된 2억 5000만원, 신종길은 1억에서 2000만원 오른 1억 2000만원, 임준혁은 4300만원에서 1700만원 인상된 5000만원, 김병현은 2억에서 동결됐다.

한편 KIA는 201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과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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