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여전히 옥상서 구조 대기 중…인근 주민 유독가스 2차 피해 우려돼

▲ 오늘 오전 9시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1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독가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2차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뉴시스

10일 오전 9시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1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화재로 인해 건물안에 있던 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속해서 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일부는 옥상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를 동원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화재는 10층짜리 아파트인 이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해, 차량 20여대를 모두 태웠으며 현재까지 잡히지 않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에 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최초 불이 났을 당시 소방진입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소방차들이 빠르게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불이 건물 옥상까지 빠르게 번졌고 구조요청을 하던 주민들 일부가 아래로 투신하기도 했다.

이 불로 의정부동에는 검은 구름기둥이 만들어져 유독가스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주변 일대 교통도 큰 혼잡을 겪고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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