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아시아 지식파트너십 기금'으로 2천만달러를 집행키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중립적이고 창의적인 매개자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3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ADB 회원국 가운데 한 세대만에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이 `e-아시아 지식파트너십 기금'으로 2천만달러를 집행키로 한 점을 적극 홍보했다. 그는 ADB의 개발자금 지원이 아시아 역내국간 디지털 정보화 수준의 격차를 축소하고 세계 유수의 싱크탱크들과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 지식을 생산.축적.분배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이번 ADB 총회가 열린 하이데라바드가 인도의 신흥 정보기술(IT) 중심지인 점을 들어 "IT발전이 진전될수록 국가간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지만 결국에는 IT 발전이 세계를 점점 더 평탄하게 만들어 아시아지역의 궁극적 목표인 빈곤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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