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수면 자세의 핵심은 척추의 선 유지’

▲ 좋은 수면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편평한 베개가 적절하며 이는 목과 어깨 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티베개 홈페이지

보통 앉을 때나 서 있을 때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잠을 잘 때도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바른 자세로 잠을 자면 척추의 근육과 인대는 이완되며, 몸이 따뜻해져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 특히 척추를 보호하기 위한 좋은 수면 자세를 유지해야 건강해질 수 있다며 미국 세인트루이스 현지 언론(kmov.com)이 전했다.

둘이 잘 경우, 매트리스 충분히 큰 게 좋아

잠을 제대로 잘 자려면 좋은 자세와 함께 매트리스와 베개가 중요하다. 그러나 어떤 매트리스가 척추에 좋은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자고 나면 푹 쉬었다는 느낌과 함께 개운하다는 느낌을 주면 좋은 매트리스다. 특정한 상황에 따른 매트리스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보통 당신의 척추의 자연스런 곡선을 살려주는 것이 좋다.

함께 자는 사람이 있다면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서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만큼 큰 게 좋다. 매트리스는 9년에서 10년 단위로 바꾸는 것이 좋으며 척추에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한 다음에 적절한 매트리스를 골라야 한다.

어떤 베개가 좋을까

베개가 단지 당신의 머리와 목에만 중요한 게 아니다. 베개는 척추를 가지런히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베개는 목의 자연스런 선을 받치고 편안해야 한다. 너무 높은 베개는 척추, 목, 어깨에 근육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자세를 만든다.

베개는 당신의 목과 가슴이 반듯하도록 해주고 너무 높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당신의 베개는 여러 자세에서 잠을 자도 무리한 자세를 강제하지 않도록 충분히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수면 자세와 여러 베개의 활용법

천장을 보고 잠잘 때는 작은 베개를 무릎 아래에 대서 척추에 대한 부담을 없애주고 허리의 곡선을 유지한다. 머리 베개는 반드시 머리뿐만 아니라 목의 자연스런 곡선과 어깨를 받쳐줘야 한다.

옆으로 누워 잘 때는 두 무릎으로 딱딱한 베개를 감아 허벅지가 척추 쪽으로 올라와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막아 엉덩이와 허리에 부담을 줄여야 한다. 약간 무릎을 위쪽으로 당기는 게 좋다. 이때 척추가 아래로 휘지 않도록 만 수건이나 작은 베개를 허리 아래 받치고 자는 것이 좋다.

배를 깔고 엎드려 잠을 자는 경우 자세가 흐트러져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때 편평한 베개를 배 부위에 깔면 잠자는 동안 척추 자세를 잘 유지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