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가구축제, 홍보자료 제작 등 예산 편성

▲ 경기도가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 입점으로 경영 위기를 맞은 주변 가구업체에 대해 경영·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경기도가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 입점으로 경영 위기를 맞은 도내 가구업체에 대한 경영·마케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5일 도는 지난해 12월 이케아의 광명점 입점으로 가구 제조업체는 30~40%, 판매업체는 20~30%의 매출 액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가구제조기업 40곳을 선정해 기술시험 인증과 경영컨설팅, 홍보, 제작기술 개선 등을 위한 사업비 1000만~1500만원을 지원한다.

소형 가구기업 80곳에는 각각 300만~500만원의 판매촉진 비용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다음달 공모를 통해 대상 기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가구기업의 유통기반 확보와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남양주, 고양, 의왕, 안산, 광명 등의 가구단지에서 추진하는 가구축제와 홍보자료 제작에 3000만~1억원을 지원한다.

포천에는 유망 가구기업 육성을 위한 가구창작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안에 시험인증센터를 조성하는 등 중장기 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가구산업 발전을 위해 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만큼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기관들과의 협조를 통해 올해는 가구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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